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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“뚱뚱한 아저씨”를 위한 옷 / 대통령실 새 이름은? / 김건희 여사 행보 ‘시끌시끌’

2022-06-14 18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윤석열 대통령이 보이는데 어떤 아저씨인가요? <br><br>"뚱뚱한 아저씨"입니다. <br><br>제 표현은 아니고요. <br> <br>지난해 여름 김건희 여사가 한 재단사에게 윤 대통령의 맞춤 정장 제작을 의뢰하면서 쓴 표현이라고 하는데요. <br><br>직접 들어보시죠. <br> <br>[손미현 / 맞춤 양복점 '페르레이' 대표 (어제)] <br>"(SNS) 메시지로 어떤 여성분이 '뚱뚱한, 뚱뚱한 중년인데, 아저씨인데 세련되게 옷 좀 만들어줄 수 있냐' 이렇게 질문을 하시더라고요. (김건희 여사가) 디테일하게 세부적인 걸 많이 물어보시더라고요." <br><br>Q. 김건희 여사가 직접 업체를 수소문해서 의뢰했군요. <br><br>네, 윤 대통령이 정치에 막 입문한 지난해 여름부터 최근 취임식에서 입은 맞춤 정장까지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 <br> <br>이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문한 것은 딱 한 가지였다고 합니다. <br> <br>[손미현 / 맞춤 양복점 '페르레이' 대표 (어제)] <br>"대통령께서는 모든 건 부인에게 맡긴다고 말씀을 하셨고 그런데 딱 유일하게 바지 핏은 좀 편하게 해달라. 넉넉하게 해달라(고 하셨어요). (김건희 여사가) 남편의 바지통을 말릴 수 없으니 본인 편안하게 해주되 다만 너무 펄럭거리지만 않게 좀 부탁드린다. 이렇게 말씀하셔서…." <br><br>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 "늘 같은 옷만 입고 다녀서 아내와 다투기도 한다"며 "본인같이 뚱뚱한 사람은 편한 옷이 좋다"고 취향을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. <br><br>해당 양복점 대표가 여성 맞춤복도 곧 제작할 예정이라며 1호 뮤즈는 김건희 여사라고 밝히면서 김 여사가 이달 말 나토 정상회담에 동행하는 걸 대비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 나오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대통령과 영부인이 가는 곳마다, 주변 인물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도 큰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 같네요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새이름'. 대통령실 새이름이 조금 전 결정됐어요. <br><br>네. '용산 대통령실' 입니다.<br> <br>그동안 부르던 이름이 그대로 사용되는 건데요. <br> <br>원래 '국민의집', '국민청사', '민음청사', '바른누리', '이태원로22' 등 기존 5개의 후보군이 있었죠. <br><br>대통령실은 "다섯개 후보작 중, 과반 득표를 얻은 명칭이 없는 데다 부정적 여론을 고려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Q. 그럼 이대로 계속 '용산 대통령실'이라는 명칭이 유지되는 건가요? <br><br>일단 한 번 정하면 오랫동안 그 이름을 사용해야 하는 만큼, 성급한 선정보단 합당한 명칭이 나올 때까지 시간을 더 가지겠다는 취지인데요. <br> <br>한편으로는 대국민 공모까지 받아놓고 기존 명칭을 유지하면서 국민과의 소통으로 열린 대통령실을 만들겠다는 당초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><br>Q. 마지막 주제 보시죠. 김건희 여사 얘기가 이어지는데요. 공개 석상에 자주 나오면서 '시끌시끌' 해요. <br><br>네. 김 여사의 공개 행보가 늘면서 이런 지적이 나옵니다. <br> <br>[최재성 / 전 대통령 정무수석(어제, KBS '주진우 라이브')]<br>"일단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웠잖아요.집안에서 내조하듯이 뭐 그렇게 하겠다고 했는데 그게 안 되잖아요. 그러면 빨리 공식적이고 투명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." <br><br>Q. 현재 영부인을 보좌하는 제2부속실이 없다 보니 공적인 뒷받침이 없다는 지적인 거죠. <br><br>어제 봉하마을의 한 동석자를 두고는 뒷말도 나왔습니다. <br><br>Q. 김건희 여사 뒤쪽 저 여성을 말하는 거죠.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닌가요. <br><br>네. 참배 복장과 거리가 먼 일반 티셔츠와 샌들 차림에다가, 일각에서는 특정 무속인과 닮았다는 얘기까지 나왔는데요. <br><br>대통령실 관계자는 "대학교수인 김 여사의 지인"이라며 무속인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. <br><br>김 여사가 대표로 있던 회사의 임원을 지내기도 한 이 여성은 지난달 김 여사가 충북 단양 구인사를 찾았을 때도 옆에 있었습니다. <br><br>Q. 그래도 영부인 일정인데 그냥 지인이 따라가도 되나요. <br><br>민주당은 이 여성이 왜 간 건지 따져 물었는데요. <br> <br>[조오섭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(오늘)]<br>"대통령 문고리를 능가하는 김건희 여사의 비선 문고리가 기세를 떨치고 있는 건 아닌지 의문스럽습니다." <br> <br>대통령실은 "여성은 아무런 역할도 안 했고 그저 노무현 전 대통령을 함께 추모했을 뿐"이라고 답했습니다. <br> <br>앞서 대통령실 관계자는 "당초 비공개 일정이었고 언론을 통해 알려지며 공개하게 된 것"이라고도 해명했습니다. <br><br>Q. 글쎄요, 비공개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 같진 않은데요. <br><br>심지어 공개 일정에서도 대통령실에서는 배포 안 한 사진이 팬클럽에서는 공개돼 연일 논란이고요. <br> <br>팬클럽 운영자인 강신업 변호사는 자신의 활동을 비판하는 평론가에게 욕설 글을 올리며 SNS 설전을 벌였는데 김 여사를 향해 "(강 변호사를) 정리해야 한다"는 쓴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.<br> <br>영부인의 활동은 공적 영역이죠. <br><br>행동 하나하나가 여러 정치적 해석을 낳는 만큼 공과 사는 명확히 구분돼야겠습니다.<br><br>Q. 잘 새겨볼 지점이네요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·배영진PD <br>그래픽: 성정우 디자이너 <br><br>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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